종교 관련 시설·일상 곳곳서 코로나19 집단감염 잇따라

입력 2021-01-25 16:38   수정 2021-01-25 16:39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3차 대유행' 이후 신규 확진자 수가 감소하는 가운데, 크고 작은 집단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다.
대전 중구 IEM 국제학교서 127명 무더기 확진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대전 중구에서는 IM선교회가 운영하는 비인가 교육시설인 IEM 국제학교에서 총 12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확진자 중 학생이 116명, 교직원이 11명이다.

방대본은 현장에 즉각대응팀을 파견해 코로나19 노출자 추적 관리 및 감염경로 등을 조사하고 있다. 특히 IM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의 요셉 TCS 국제학교와 광주광역시 TCS 에이스 국제학교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돼 방역당국은 전국의 관련 시설에 대한 전수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실제로 TCS 에이스 국제학교와 관련된 광주 북구의 교회 2번 사례에서는 접촉자 조사과정에서 8명의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국제학교 외에도 IM선교회와 관련된 것으로 확인된 경기 용인 수지구의 교회 2번 사례에서도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직장·음식점·골프장 등 일상 감염도 잇따라
종교시설 집단발병 외에도 직장과 음식점, 사우나, 스크린골프장 등을 일상생활 관련 장소에서도 감염이 잇따랐다.


수도권에서는 서울 강남구의 한 직장에서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27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누적 28명 모두 같은 직장에서 일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 강남구의 한 사우나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24명으로 집계됐다. 또 서울 종로구 요양시설 2번 사례에선 종사자와 입소자, 종사자의 가족 등 총 14명이 감염돼 치료 중이다.

경기 수원시 일가족 사례 2번 및 주류회사와 관련해선 현재까지 총 1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지표환자를 포함한 가족이 5명, 직원이 4명, 기타 접촉자가 3명, 직원의 가족이 2명이다. 대구 북구 스크린골프장 사례에서는 3명이 추가돼 현재까지 총 18명이 감염됐다.

경북 포항시 지인모임 사례의 누적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울산·경북 가족모임에서도 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14명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15명이다.

감염 취약시설인 요양시설과 의료기관에서도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

경기 김포시 주간보호센터와 관련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4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아 지금까지 총 20명이 확진됐다.

경남 거제시 재가방문센터 사례에선 23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뒤 종사자, 가족, 지인이 연이어 양성 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가 19명으로 늘었다.

한편 언제, 어디서 감염됐는지 알지 못하는 환자 비율은 20%대를 유지했다.

이미경 한경닷컴 기자 capit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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